[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준비된 화력, 지난 한 주 방망이를 뜨겁게 달군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가 맞붙는다.
26일부터 대전구장서 열리는 SK와 한화의 3연전은 볼 만한 싸움이다. 두 팀은 지난 한 주 팀 타율 3할을 기록한 ‘유이’한 팀이었다. 한화가 팀 타율 0.305로 뜨겁게 불태웠고, SK가 그 뒤를 이어 타율 0.300을 기록했다. 달아오를 대로 달아오른 두 팀의 화력 싸움이 대전 경기의 향방을 가를 수 있다.
주간 타율 현황만 봐도 양 팀의 화력이 얼마나 절정에 달해있는지는 금세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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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한 주 대단한 화력을 선보였던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사진)가 대전서 맞붙는다. 사진=김영구 기자 |
한화에서는 김태균(0.471)이 단연 돋보였다. 시즌 초 최악의 부진을 털어낸 지는 오래. 지명타자로 체력 안배가 가능해지면서 여름에 더 폭발력 있는 방망이를 과시하고 있다. 양성우(0.435), 김경언(0.368), 윌린 로사리오(0.318)까지 팀 중심타선을 책임지고 있는 선수들의 방망이까지 함께 터지면서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화력 싸움에는 자신 있는 두 팀. 마운드에서 지키기만 어느 정도 된다면 승리는 쉽게 따낼지도 모른다.
26일 첫 경기 선발로 양 팀은 각각 외인 에이스 메릴 켈리(SK)와 에릭 서캠프(한화)를 내세운다. 세 번째 선발 등판인 서캠프가 SK를 처음 만나는 것과는 달리, 켈리는 한화를 상대한 경험이 쌓여있다. 통산 6경기에 선발 등판, 3승 1패 평균자책점 3.83(40이닝 17자책)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2.57(14이닝 4자책)로 더 좋았다.
둘 다 첫 경기 마운드에는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다만 문제는 그 이후가 된다. 한화의 ‘뇌관’은 그 다음 경기부터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다. 한화는 27,28일 2경기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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