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최지만이 6번째 타석 만에 안타를 때렸다. 연속 안타 행진은 4경기로 늘었으며 선발 전원 안타 미션까지 완성했다.
최지만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시스티 로열스전에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에인절스가 경기 시작부터 화끈한 타격을 펼친 가운데 8회초까지 최지만만 홀로 침묵했다. 9회초 2번째 타자로 등장했으나 이번에도 범타.
그러나 폭발한 에인절스 타선은 9회초 크리스 영, 왕첸밍을 두들겼다. 끝날 줄 모르는 공격이었다. 그리고 시몬스가 2사 1,2루서 안타를 치면서 최지만에게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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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만은 27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전에서 9회초 2사 만루서 2타점 적시타를 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
최지만의 안타로 에인절스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3루수 유넬 에스코바는 5타수 5안타 1볼넷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했으며, 포수 카를레소 페레스도 안타 4개를 때렸다.
에인절스는 장단 22안타를 몰아치며 캔자스시티를 13-0으로 제압했다. 9회초에만 대거 7점을 올렸다. 그리고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8승 3패로 가파른 오름세를 타고 있다. 캔자스시티는 최근 4연패 부진에 빠졌다.
선발투수 타일러 스캑스는 7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
9회 구원 등판한 왕첸밍은 ⅓이닝 4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최악투를 펼쳤다.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하면서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놓고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평균자책점도 3.73에서 4.57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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