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축구가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승리를 거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에서 가진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조별리그 C조 1차전서 피지를 8-0으로 이겼다.
한국은 초반 대회 최약체로 평가됐던 피지의 밀집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피지 골키퍼의 잇단 선방에 문창진(포항)의 페널티킥 실축 불운까지 따랐다.
한국은 전반 45분 동안 류승우(레버쿠젠)의 1골에 그쳤다. 그러나 후반에만 7골을 터뜨렸다. 1분 사이 권창훈(수원), 류승우가 3골을 몰아쳤다. 손흥민(토트넘)과 석현준(포르투) 골 행진에 동참하며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첫 승을 올리면서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도전의 첫 관문을 돌파했다. 한국의 역대 올림픽 9번째 승리. 그리고 1경기 최다 득점 및 최다 점수차 승리.
![]() |
↑ 한국은 5일(한국시간) 피지를 꺾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남자축구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본선 첫 경기에서 승리한 건 1948 런던올림픽과 2008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3번째. 역대 첫 경기 성적은 3승 5무 2패.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