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횡령 및 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구단주 이장석(50) 씨가 검찰에 소환된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이진동)는 오는 8일 이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씨는 재미동포 사업가 홍성은 레이니어그룹 회장으로부터 20억대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08년 현대 유니콘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홍 회장에게 투자를 제안했다.
홍 회장은 자금을 줬으나 주식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이 대표는 주식까지 넘겨줄 의무는 없다고 맞서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가 구단 운영수익을 빼돌리고 법인에 손해를 끼친 정황도 포착해 조사해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4일 넥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하루 전날인 4일에는 남궁종환 넥센 단장을 불러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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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장석 넥센 대표.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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