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혐의로 재판 중인 NC 투수 이태양(22)에게 징역형이 구형됐다.
이태양은 5일 경남 창원지법 제4형사단독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자신의 승부조작 혐의를 인정했다.
검찰은 승부조작을 실시한 이태양과 브로커 조모씨, 불법 스포츠 도박 베팅방 운영자 최모씨에 대한 첫 공판에서 이태양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브로커 조모씨는 징역 3년을, 현재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최모씨는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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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의 승부조작과 관련해 야구계의 반응 역시 시끄럽다. 많은 이들은 승부조작에 가담한 이태양과 더불어 문우람에 대해 야구 팬들은 “함께 영구제명 당한 문우람과 손잡고 사업이나 해라” “문우람의 죄는 네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이미 문우람은 고의여부와 상관없이 돈을 받았고 그걸 돌려주려는 행위도 없었다.” 등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엄마의 손을 잡고 법원의 출두한 것에 대해서도 말이 많았다. 누리꾼들은 “손 잡아주시는 어머니한테 미안하지도 않냐.” “엄마 손 깍지 끼고 법원 출두라니…이게 무슨 불효냐.” “야구선수면 엄마가 얼마나 뒷바라지 했을까. 짠하긴한데 승부조작은 벌 받아야지.” 등의 지적이 이어졌다.
승부조작에 대해 진실하게 말하라는 입장도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태양 네가 정말 야구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솔직하게 고백하고 너 말고 다른 승부조작에 관해 알고 있는 정보가 있다면 검찰에 털어놔야한다. 친구 감쌀게 아니라”라고 충고하기도 했
젊은 나이 돈을 쫓아가다 영구제명을 당하게 된 이태양에 대해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있었다. “젊은 나이에 참 안타깝다”고 말하면서도 ‘승부조작’이라는 부분에서는 죄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한편 이태양에 대한 선고공판은 선고공판은 오는 26일 오전 9시30분에 열린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