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뭐가됐든 안타는 만든다. '타격 기계' 김현수의 자세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는 6일(한국시간)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31. 팀은 7-5로 이겼다.
앞선 네 차례 타석에서 안타 없이 물러났던 김현수는 8횜 ㅏ지막 타석에서 상대 투수 마이클 이노아를 맞아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2사 1, 2루의 기회가 이어졌지만, 매니 마차도가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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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는 후반기 타석에 들어선 모든 경기에서 안타를 쳐내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앞선 3회에는 무사 1, 2루 기회에서 1루 땅볼을 때렸지만, 상대 수비가 선행 주자 한 명만 아웃시키며 1루에 살아 나갔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마차도가 2루타를 터트리며 3루 주자 J.J. 하디와 함께 홈을 밟았다.
2회 페드로 알바레즈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간 볼티모어는 3회 마차도의 2루타를 시작으로 마크 트럼보의 안타를 더해 4-0까지 도망갔다. 4-2로 쫓긴 8회 알바레즈의 솔로 홈런과 하디의 적시타, 아담 존스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7-2까지 달아났다.
볼티모어는 8회 대런 오데이의 제구 난조와 수비 실수로 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오데이가 안타와 볼넷 2개로 무사 만루에 몰렸고, 아비자일 가르시아의 땅볼 타구 때 2루수 조너던 스쿱이 1루에 송구 실책을 하며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로건 온드루젝이 카를로스 산체스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7-5까지 좇겼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이튼의 타구를 병살 처리하며 고비를 넘겼다. 잭 브리튼이 9회를 마무리하며 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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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볼티모어에서 웨이버 방출됐던 곤잘레스는 이후 처음으로 볼티모어를 만났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
볼티모어 소속이던 곤잘레스는 지난 스프링캠프 기간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뒤 볼티모어 구단으로부터 웨이버 후 방출 통보를 받았다. 당시 볼티모어 구단은 곤잘레스를 마이너 옵션을 이용해 트리플A로 보낼 수 있었음에도 그에게 줘야 하는 연봉 510만 달러를 아
이후 화이트삭스와 계약한 곤잘레스는 17경기(선발 16경기)에서 2승 5패 평균자책점 4.06을 기록하며 선발 투수로서 역할을 했다. 이날 경기는 볼티모어에서 방출된 이후 처음으로 옛 소속팀을 상대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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