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의 두 형님 박정권(35)과 김강민(34)이 나란히 의미있는 기록을 세웠다.
6일 고척 넥센전에서 7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박정권은 1-1로 맞선 2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양훈의 5구째 137km 속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10m 우월 투런홈런을 뽑아냈다. 박정권의 시즌 12호이고 이 경기전까지 통산 599타점을 기록 중이던 박정권은 이 홈런으로 600타점을 넘어서 601타점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51번째 기록이다.
뒤이어 김재현의 안타가 터진 뒤 이날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김강민이 양훈에게 안타를 때려내며 통산 1000안타를 기록했다. KBO리그 79번째 1000안타. 그러나 김강민은 무리하게 2루를 노리다가 주루사하고 말았다.
↑ 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6 프로야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2회 초 1사 1루에서 SK 박정권이 2점 홈런을 치고 홈인하고 있다. 사진(고척)=김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