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팀 린스컴(32)이 LA에인절스와 결별을 앞두게 됐다.
에인절스는 7일(한국시간)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린스컴을 지명할당 조치한다고 발표했다. 린스컴은 웨이버 후 FA 혹은 마이너리그 잔류를 택하게 된다.
지난해 엉덩이 수술을 받은 후 재활을 거쳐 지난 5월 에인절스와 계약한 린스컴은 메이저리그에서 9경기에 등판, 2승 6패 평균자책점 9.16의 실망스런 성적을 남기며 팀의 시즌 구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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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린스컴이 에인절스에서 지명할당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하루 전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경기가 고별전이 됐다. 이날 린스컴은 1회에만 6실점하며 3 1/3이닝 9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첫 두 차례 등판 이후 전혀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퇴보했다"며 린
에인절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웨이버 클레임으로 영입한 우완 호세 발데스를 콜업, 린스컴의 빈자리를 메웠다. 이들은 또한 지명할당 처리한 외야수 크레이그 젠트리가 웨이버를 거쳐 공식적으로 방출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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