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넥센이 주춤하다. 특히 잦은 역전패를 허용하며 뒷문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사령탑의 처방은 특별한 무엇이 아니었다. 스스로 공에 대한 믿음을 갖기를 당부했다.
넥센은 7일 고척돔에서 SK와 주말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염경엽 감독은 최근 팀 상황을 진단하며 “다 같이 힘든 시기다”라고 평했다. 여전히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넥센이지만 최근에 당한 연패와 역전패가 아무래도 쓰리게 다가왔다. 사령탑 역시 인지하는 부분.
김상수-이보근으로 이어지는 필승조의 정체기는 특히 뼈아프다. 경기 후반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6일 현재 홀드 부분 리그 2위, 3위를 차지하고 있는 두 선수지만 최근 높아진 기대치 만큼의 활약이 필요한 순간. 성장과 정체의 갈림길에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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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필승조 김상수(사진)와 이보근이 최근 주춤하다. 팀 역시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사령탑의 처방은 특별한 무엇이 아니었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사진=옥영화 기자 |
해답은 스스로 이겨내는 것이라고 강조한 염 감독. 그는 “이 순간 감독으로서 해줄 것은 없다. 스스로가 정신력으로 이겨내야 한다”고 말한 뒤 “자기 공에 대해 믿음이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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