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12대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이자 현 잠정챔프 존 존스(29·미국)가 대회사의 징계를 받았다.
UFC는 8일 체급별 및 ‘파운드 포 파운드(pound for pound·P4P)’ 공식랭킹에서 존스를 삭제했다. 제재를 받기 전에는 라이트헤비급 1위이자 P4P 4위였다. P4P는 ‘pound for pound’의 ‘똑같이’라는 뜻처럼 모든 선수가 같은 체중이라는 가정하에 기량의 우열을 따지는 것이다.
미국반도핑기구(USADA)는 7월 7, 9일 2차례에 걸쳐 존스의 6월16일자 샘플을 검사한 결과 모두 도핑이 적발됐다고 공지했다. 여기에 더해 19일 미국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는 존스가 규정을 어기고 ‘클로미펜’과 ‘레트로졸’을 복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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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가 라이트헤비급 잠정챔피언 존 존스를 공식랭킹에서 삭제했다. 사진=‘UFC 아시아’ 제공 |
미국 네바다주 체육위원회는 7월19일 “존스의 선수자격을 청문회까지 잠정정지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011년 UFC와 7년 계약을 체결한 미국 독점중계권자 ‘폭스스포츠’는 “존스의 청문회 절차는 늦여름에야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클로미펜’은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치료하는 ‘항에스트로겐제’의 일종이다. ‘아로마타제 억제제류’에 속하는 ‘레트로졸’은 여성호르몬 분비를 통제하여 남성호르몬 수치를 높게 유지하는 효과를 낸다. 근육 목표 질량의 빠른 달성과 폭발력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존스는 제13대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37·미국)의 2차 방어전이자 통합타이틀전 상대로 ‘UF
‘UFC 200’은 7월1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렸다. 존스의 선수자격을 중지시킨 주체가 ‘네바다주 체육위원회’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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