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 수사가 확대될 조짐이다. 승부조작과 관련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NC다이노스 이재학(26)도 이번 주 내로 경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이재학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인 것으로 9일 전해졌다. 구체적인 소환 날짜는 아직 구단·변호인 등과 조율 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달 25일 자진신고를 통해 경기조작 사실을 털어놓은 KIA 유창식(24)에 이어 지난 달 28일 유창식에게 경기조작을 제안한 브로커 A씨를 조사했다. A씨는 현재 상무에서 군복무 중인 현역선수 B씨의 친형으로 알려졌다.
↑ 31일 고양스포츠타운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열린 2016 퓨처스리그 kt 위즈와 NC 다이노스 산하 고양 다이노스의 경기, 3회초 고양 다이노스 이재학이 땀을 닦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
한편 이와 별개로 승부조작혐의 불구속 기소된 NC 이태양(24)은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지난 5일 창원지법 형사4단독 구광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이태양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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