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이 중국시장을 공략할만한 유능한 선수를 물색한다.
WBA는 지난 7월 중국 상하이를 근거지로 하는 스포츠개발회사 ‘윤이궈카이’에 인수됐다. 조지 하본 단장은 9일 중국 국영언론 ‘신화통신사’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투자를 받았으니 중국의 기호에 맞고 구단의 가치를 향상할만한 선수를 영입할 것이다. 그러나 경쟁력 있는 팀 구성이라는 전제조건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아시아 시장의 비중이 높은 EPL 구단으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꼽을 수 있다. 이는 출전명단에 포함할 가치가 있는 박지성(35·JS FOUNDATION 이사장) 같은 선수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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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오른쪽)이 맨유 시절 WBA와의 2008-09 EPL 원정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웨스트브로미치)=AFPBBNews=News1 |
박지성은 2005~2012년 맨유 통산 204경기 28골 29도움을 기록했다. 경기상황과 전술적인 요구에 끊임없이 부응하면서 자신보다는 팀을 우선시했음에도 90분당
WBA에서 활약한 아시아 선수로는 미드필더 김두현(34·성남)과 이나모토 준이치(37·홋카이도 콘사돌레 삿포로)가 있다. 김두현은 2007~2009년 26경기 2골 1도움. 이나모토는 2005~2006년 29경기에 나왔으나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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