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995년생 펜싱대표팀의 막내 박상영이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유력한 메달 후보들의 연이은 탈락의 아쉬움을 씻어줄 기분 좋은 '깜짝 금메달'이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세계랭킹 21위인 박상영은 자신보다 18단계나 높은 세계랭킹 3위 헝가리의 게자 임래를 15대 14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10대 14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으로 5점을 따내는 놀라운 뒷심으로 한국 선수단에 세 번째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올림픽을 앞둔 지난해 3월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은 박상영은 1년 가까이 검을 잡지 못했지만 피나는 재활로 기적을 써냈습니다.
런던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했던 김장미는 사격 여자 25m 권총 본선에서 582점으로 9위를 기록하며 8명이 진출하는 결선에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왕기춘을 누르고 올림픽 무대에 나섰던 이승수는 유도 남자부 81㎏급 16강에서 불가리아의 이바일로 이바노프에게 절반패를 당했습니다.
▶ 인터뷰 : 이승수 / 유도 국가대표
- "응원해 주신 분도 많은데 죄송스럽고 만약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더 열심히 해서 그
박태환은 자유형 400m와 200m에 이어 100m에서도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100m 예선에서 49초24의 기록으로 4조 4위, 전체 참가선수 59명 중 공동 32위에 그치며 상위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나가지 못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