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올림픽 남자축구 역사상 3번째로 조별리그를 돌파한 신태용(46) 감독이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11일 디펜딩 챔피언 멕시코와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C조 3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후반 39분 미드필더 권창훈(22·수원 삼성)이 왼발 선제결승골을 넣었다. 2승 1무 승점 7로 조 1위가 되어 14일 오전 4시부터 D조 2위 온두라스와 준준결승전을 치른다.
신태용 감독은 멕시코전 승리 후 승장 인터뷰에서 “온두라스와는 6월4일 ‘4개국 축구대회’에서 2-2로 비긴 바 있다. 우리가 그들을 아는 만큼 저들도 한국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아르헨티나와의 리우올림픽 D조 3차전(1-1무)에서는 정면승부를 펼치며 득점도 했다. 6월보다 강해졌다”고 8강 상대를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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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 감독이 리우올림픽 출국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인천국제공항)=김영구 기자 |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 멕시코는 한국에 지면서 1승 1무 1패 조 3위로 떨어져 준준결승이 좌절됐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 고맙다. 아무리 이기자고 해도 비겨도 올라간다는 생각에 몸이 말을 듣지 않는 힘든 상황이었다. 무실점으로 승리했기에 더
한편 신태용 감독은 온두라스전 계획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으나 “상대 공격 성향이나 전술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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