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플래툰의 벽이 높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대호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가 11일(한국시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이대호는 이날 오전 11시 10분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홈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상대 선발인 우완 저스틴 벌랜더에 맞서 늘 그랬듯 좌타자 위주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아오키 노리치카(좌익수) 세스 스미스(우익수) 로빈슨 카노(2루수) 넬슨 크루즈(지명타자) 카일 시거(3루수) 아담 린드(1루수) 마이크 주니노(포수) 레오니스 마틴(중견수) 케텔 마르테(유격수)의 라인업으로 크루즈, 주니노를 뺀 전원이 좌타자다. 선발은 펠릭스 에르난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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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호와 김현수 두 선수 모두 상대 선발과의 매치업에 따라 출전 기회를 제한받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는 같은 시각 O.co 콜리세움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상대가 좌완 투수 로스 디트와일러를 선발 예고한 결과다.
최근 2경기에서 공격 부진을 극복하지 못한 벅 쇼월터 감독은 이날 라인업에 다소 변화를 줬다. 아담 존스(중견수) J.J. 하디(유격수) 매니 마차도(3루수) 마크 트럼보(우익수) 조너던 스쿱(2루수) 크리스 데이비스(1루수) 맷 위터스(지명타자) 놀란 레이몰드(좌익수) 케일럽 조셉(포수)의 라인업으로 경기를 치른다. 데이비스가 6번으로 내려가고 하디가 2번으로
팔꿈치 통증을 치료중인 스티브 피어스는 또 다시 라인업에서 빠졌다. 쇼월터는 전날 인터뷰에서 오클랜드-샌프란시스코로 이어지는 서부 원정 7연전 기간 그의 부상자 명단 등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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