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5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김영권(26·광저우 헝다)과 K리그 역대 판매이적료 1위 김기희(27·상하이 선화)가 중국프로축구에서 첫 맞대결을 펼쳤다.
훙커우 축구장에서는 13일 2016 중국 슈퍼리그 22라운드 상하이-광저우 경기가 열렸다. 김기희와 김영권 모두 소속팀 4-2-3-1 대형의 중앙수비수로 선발 출전하여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경기는 홈팀 상하이의 2-1 승리로 김기희가 웃었으나 김영권도 0-1이었던 전반 12분 광저우의 동점골을 도우며 체면을 세웠다.
K리그 클래식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에 2월19일 이적료 540만 유로(66억7850만 원)를 안기며 상하이에 입단한 김기희는 광저우전까지 리그 전 경기에 선발 중앙수비수로 기용됐다. 부상으로 전반 종료와 함께 교체된 랴오닝 훙윈과의 8라운드 원정경기(0-0무)를 제외하면 모두 풀타임일 정도로 중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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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권(28번)이 우라와 레즈와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 H조 원정경기를 뛰고 있다. 사진(일본 사이타마)=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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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희(4번)가 자메이카와의 국가대항 평가전에 임하고 있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AFPBBNews=News1 |
2013~2015 슈퍼리그 올해의 팀에 3시즌 연속 선정된 김영권은 이번 시즌 부상으로 6~11·15~18·20라운드에 결장했다. 그러나 일단 18인 명단에 포함되면 창춘 야타이와의 2라운드 홈경기(3-0승)에 교체 투입된 것 외에는 선발 출전하고 있다. 무릎인대파열로 우려를 낳았으나 복귀 후 19·22라운드 풀타임을 뛰었다.
슈퍼리그 6연패에 도전하는 광저우는 상하이에 덜미를 잡혔으나 승점 49로 1경기 덜 치른 2위 장쑤 쑤닝(38점)보다 9점이 많다. 상하이는 37점으로 3위로 올라섰다.
울리 슈틸리케(62·독일) 감독이 지휘하는 국가대표팀의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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