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하계올림픽경기대회 남자축구 통산 2번째이자 연속 준결승 진출에 도전했으나 좌절된 한국 신태용(46) 감독이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14일 온두라스와의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준준결승에서 0-1로 졌다. 유효슈팅 7-4와 점유율 64%-36%로 우위를 점했으나 후반 14분 선제결승골 허용을 극복하지 못했다.
패장 인터뷰에 응한 신태용 감독은 “와일드카드(만 23세 이상) 공격수 손흥민(24·토트넘)은 대회 기간 후배를 격려하며 선수단에 힘이 됐다. 8강에서도 온 힘을 기울였으나 상대 골키퍼가 선방했다”면서 “준결승 무산 후 매우 상심하고 있다. 슬픔을 달래줘야 한다”고 말했다.
![]() |
↑ 손흥민이 리우올림픽 축구 8강 탈락 후 서럽게 울고 있다. 사진(브라질 벨루오리존치)=AFPBBNews=News1 |
손흥민은 리우 조별리그 3경기 2골(90분당 0.9득점)로 한국의 C조 1위 준준결승 합류에 공헌했다. 온두라스전에서도 4차례 유효슈팅으로 공격을 주도했으나 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내용은 우월했으나 결정력 부족은 안타깝고 성찰해야 한다. 상대의 늦장운영도 리드를
한국은 2004년 아테네에서 하계올림픽 첫 조별리그 통과와 8강을 경험했다. 2012년 런던에서는 역대 최고 성적인 동메달을 획득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