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8강 진출을 확정지은 배구 여자대표팀이 리우올림픽 카메룬과의 조별예선 A조 최종전에서 승리로 매듭지었다.
한국은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지뉴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 배구 카메룬과의 예선 최종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2 25-20)으로 이겼다.
3승2패가 된 한국은 승점 9점으로 A조 3위로 예선을 마쳤다. 국제배구연맹(FIVA) 랭킹 9위인 한국은 한 수 아래인 카메룬(28위)을 맞아 1세트를 제외하고는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벤치 멤버들을 대거 기용하면서 체력 안배에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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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브라질 리우)=AFP BBNews=News1 |
이후 24-20까지 만들어 경기를 마무리 짓는 듯 했으나 카메룬은 연거푸 두 점을 얻어내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한국은 배유나(도로공사)가 마무리 지으면서 2세트를 가져왔다.
주전들을 대거 제외한 3세트에 한국은 동점과 역전을 반복한 채 18-19로 뒤졌다. 그러나 한국은 이재영(흥국생명)이 연속 두 점을 따내 20-19 역전에 성공했다. 상승세를 탄
박정아(IBK기업은행)가 팀 내 최다인 14점을 기록했다. 이재영은 10점으로 승리를 도왔다.
한국은 추첨을 통해 B조 2위 네덜란드 혹은 3위 세르비아 중 한 팀과 8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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