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선발 브렛 앤더슨이 복귀전을 가졌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앤더슨은 1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1이닝 만에 홈런 2개 포함 5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첫 타자 조시 해리슨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그는 조디 머서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이후 앤드류 맥커친, 데이빗 프리즈를 연속 범타 처리했지만, 강정호를 볼넷, 프란시스코 서벨리를 좌전 안타로 내보낸데 이어 션 로드리게스에게 우측 담장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 |
↑ 브렛 앤더슨은 스프링캠프 기간 도중 허리 디스크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15일(한국시간) 복귀전을 치렀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앤더슨은 1회 막판부터 몸에 이상을 호소했고, 트레이너가 상태를 지켜보기도 했다. 1회초 수비가 끝난 뒤 더그아웃에서 트레이너와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됏고, 결국 등판을 마쳤다. 브록 스튜어트가 2회부터 나와 3이닝을 소화하며 앤더슨의 공백을 메웠다.
이른 교체의 이유는 뒤늦게 드러났다. 다저스 구단은 이후 앤더슨이 왼 손목에 경미한 인대 염좌 증세를 보여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지난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