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인비와 김세영, 전인지와 양희영이 출전하는 리우올림픽 여자 골프가 내일(17일) 밤 1라운드를 시작으로 나흘간의 경기에 들어갑니다.
바람을 잡는 선수가 '골프 여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출전 선수 모두 세계랭킹 8위 안에 든다는 점에서 금·은·동 싹쓸이 얘기도 나오지만, 정반대 전망도 있습니다.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박인비의 부진과 올 시즌 우승을 경험한 선수가 김세영뿐이란 점에서 '노메달' 우려도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인비 / 여자 골프 국가대표
- "컨디션을 가장 중점적으로 뒀기 때문에 스코어는 그런 게 올라오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거니까."
116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돌아온 여자 골프에서 한국 골프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하는 우리 선수들은 변수 극복이란 과제를 받았습니다.
대회가 열리는 브라질 바라 다 치추카 골프장의 올림픽 코스는 바다를 낀 해변 코스라 바닷바람이 강합니다.
호수급 워터 해저드도 2개나 되고, 그린 주변에 벙커가 빼곡합니다.
이런 위협적인 환경에 어떻게 대비하
이 때문에 우리 선수들은 공식 연습 라운드에서 바람의 방향과 벙커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습니다.
뉴질랜드의 리디아 고, 태국의 쭈타누깐과의 금메달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바람을 극복하고 벙커 탈출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