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적은 내부에 있다. IOC 집행위원이 올림픽 경기 입장권 암표 판매를 주도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ESPN' 등 미국 언론은 18일(한국시간) 패트릭 히키 IOC 위원이 암표 판매에 연루된 혐의로 브라질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유럽 올림픽 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2012년 이후 IOC 이사회의 일원이 된 히키는 자신이 속한 아일랜드 올림픽 위원회를 통해 공인되지 않은 판매인에게 올림픽 입장권을 빼돌려 높은 가격에 팔 수 있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
↑ 이번에 경찰에 체포된 패트릭 히키 IOC 집행위원. 사진=ⓒAFPBBNews = News1 |
가뜩이나 이번 올림픽 흥행이 부진한 상황, 현역 IOC 위원이 올림픽 입장권 암표 판매에 연루됐다는 소식에 IOC는 발칵 뒤집혔다. 이들은 성명을 내고 "경찰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다. 아직 어떤 혐의로 체포됐는지는 파악이 도지 않았다. 우리는 우리 시스템에 대한 완벽한 자신감을 갖고 있으며, 모두가 죄가 입증되기 전까지는 무죄라고 믿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히키의 암표 판매 혐의는 지난 2012 런던올림픽, 2014 소치올림픽의 티켓 판매사였던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