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체력으로 태권도 ‘산소통’이라 불리는 김소희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49kg급 결승전에서 세르비아 티아고 보그다노비치를 7-6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리우 올림픽 태권도 첫 번째 금메달이다.
김소희는 1회전 시작과 동시에 연달아 머리, 몸통 공격을 시도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종료 직전까지 연이어 돌려차기를 하며 2점을 획득했다.
2회전에서는 머리 공격을 더하며 5-2까지 점수 차를 늘렸고 3회전 시작과 동시에 돌려차기에 성공해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이후 상대 선수의 맹공에 6-4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종교 15초를 남기고 한 점을 더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
소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카드를 받은
김소희는 2011년 경주, 2013년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46kg급에서 잇달아 우승한 바 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46㎏급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