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김소희는 18일(한국시간) 브라질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황경선 언니의 기운을 받아 금메달을 땄다”라고 말했다.
김소희는 이날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권도 여자 49kg급 결승전에서 세르비야의 티야나 보그다노비치를 누르고 7대 6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언니가 너무 떨지 말고 답답해하지 말라고 해줬다. 여유를 가지고 다른 대회와 똑같다고 생각하라고 그러면 금메달은 네 것이라고 해줬다”라며 황경선을 언급했다.
또 “부모님께 금메달을 걸어드린다고 약속했는데 실제로 걸어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지도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 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소희는 평소 황경선을 멘토
황경선은 우리나라 태권도 선수로는 처음으로 3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해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선수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67㎏급에서 동메달을 딴 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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