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다리던 7번째 금메달이 태권 낭자 김소희의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16강전에서 눈물을 삼켰던 김태훈도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브라질 리우에서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소희는 결승전에서 자신보다 10cm 가까이 큰 유럽선수를 상대해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7대6 한 점차 아슬아슬한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리우에서 닷새 만에 다시 울려 퍼진 애국가.
매일 훈련일지를 적으며 올림픽을 준비하던 연습벌레는 최고의 무대에서 가장 높은 곳에 섰습니다.
▶ 인터뷰 : 김소희 / 여자 49kg급 국가대표
- "열심히 준비한 만큼 하늘이 도왔다고 생각해요. 아직 실감이 안 나고, 푹 쉬고 싶어요."
16강전에서 한 점차로 고배를 마신 김태훈은 패자전에서 상대의 호구에 연거푸 발차기를 꽂아넣으며 연승을 거뒀습니다.
생애 첫 출전에서 소중한 동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 인터뷰 : 김태훈 / 남자 58kg급 국가대표
-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
▶ 스탠딩 : 이도성 / 기자 (리우데자네이루)
- "시작이 좋습니다. 태권 남매의 발끝으로 올린 승전보를 이어받아 간판스타 이대훈이 내일 또다시 애국가를 울릴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리우에서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