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밟은 태권도의 오혜리가 시원한 금빛 발차기를 날렸습니다.
오늘 밤엔 '골프 여제'와 '체조 요정'이 나란히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브라질 리우에서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세 번의 도전 끝에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스물아홉 오혜리에게 '아홉수'란 없었습니다.
프랑스의 니아레와 맞붙은 결승을 비롯, 총 네 경기에서 뽑아낸 점수가 무려 49점.
신들린 듯한 발차기로 챔피언의 자격을 증명했습니다.
▶ 인터뷰 : 오혜리 / 태권도 여자 67kg급 국가대표
- "불안하진 않았어요.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집중하면 잘 될 거로 생각했기 때문에 불안한 건 없었어요."
▶ 스탠딩 : 이도성 / 기자 (리우데자네이루)
- "금메달 하나를 추가한 대한민국 선수단의 종합순위 10위권 사수는 이제 태극 낭자들의 손에 달렸습니다."
'골프 여제' 박인비는 이틀 연속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감했습니다.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로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에 2타 앞선 박인비는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 금메달에 한
리듬체조의 손연재는 개인종합 예선에서 71.956점을 따내 전체 5위로 결선에 진출했습니다.
손연재는 8번째로 연기에 나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합니다.
리우에서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