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제31회 하계올림픽경기대회 남자축구 주요스타로는 역시 결승에서 격돌할 브라질과 독일 선수들이 꼽혔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결승전은 21일 오전 5시30분 진행된다. 미국 스포츠방송 ESPN은 20일 금·동메달 결정전만 남긴 시점에서 이번 대회를 결산하며 가장 빼어난 개인으로 브라질 공격수 네이마르(24·바르셀로나)와 루앙(23·그레미우), 독일 공격수 세르주 냐브리(21·아스널)를 선정했다.
네이마르는 조별리그 3경기와 8·4강까지 개최국 브라질 주장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토너먼트에서만 3골 3도움. 온두라스와의 준결승(4-0승)에서는 경기 시작 15초 만의 선제결승골로 하계올림픽 역대 최단시간 득점기록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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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주장 네이마르(10번)가 콜롬비아와의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8강 득점 후 동료 공격수 루앙(7번)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브라질 상파울루)=AFPBBNews=News1 |
2015 브라질 세리에A(전국 1부리그) 베스트 11 경력자인 루앙은 리우올림픽 A조 3차전과 8·4강 3경기 연속 선발 처진 공격수로 교체 없이 끝까지 뛰면서 3골 3도움을 퍼부었다. 조별리그 2연속 0-0 무승부로 부진했던 브라질은 루앙과 함께 3경기 12득점으로 완전히 부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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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공격수 세르주 냐브리가 포르투갈과의 리우올림픽 남자축구 8강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브라질 브라질리아)=AFPBBNews=News1 |
초반 부진했다가 후반 살아난 네이마르·루앙과 달리 냐브리는 리우 개막 후 4경기 연속 득점의 꾸준함을 보여줬다. 해당 기간 6골을 넣었는데 특히 한국과의 C조 2차전에서 2-3으로 지고 있던 후반 추가시간 2분 성공한 직접프리킥 동점골은 결정적이었다. 한국에 패했다면 독일
올림픽 통산 브라질은 은3·동2, 독일은 동2로 아직 금메달이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브라질이 5차례, 독일이 4번 우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독일은 이미 정상에 오른 여자축구와의 올림픽 동반우승에도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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