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체조 손연재, 아쉬운 4위…하지만 ‘인생연기’ 펼쳤다

체조 손연재(22·연세대)가 아쉽게 4위로 올림픽 무대를 마감했지만 인생 연기를 펼쳐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손연재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 출전해 4종목 총합 72.898점을 받았다. 후프에서 18.216점, 볼 18.226, 곤봉 18.300, 리본 18.116점을 기록했다.

합계 72.898점을 받은 손연재는 최종순위 4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의 올림픽 메달을 기대했던 손연재는 최고의 연기를 펼쳤음에도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진 못했다.

↑ 사진제공=MK스포츠

손연재는 이날 후프를 시작으로 볼, 곤봉까지도 큰 실수 없이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그간 가장 약했던 리본에서도 실수 없이 경기를 마쳤다.

손연재는 중간순위에서 3위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3위를 놓고 경쟁을 치르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에 간발의 차로 밀려 4위를 차지하게 됐다. 하지만 세계적인 무대에서 실수 없이 경기를 마쳐 메달권에서 각축을 벌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금메달은 네 종목에서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소화한 마가리타 마문(러시아)에게 돌아갔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