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브라질 리우 올림픽에서 4위를 차지한 체조 손연재(22·연세대)가 SNS에 올림픽 참가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후 손연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그 어떤 금메달보다도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경기 끝나고도 사실 결과는 생각나지도 않았고 그저 진심을 다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온 힘을 다해 경기를 끝냈다는 사실에, 또 지금까지 해왔던 노력들을 다 보여줬단 생각에 눈물이 났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더불어 그는 “저의 진심이 전해진 것 같아 너무 기뻐요. 같이 울어주셔서 기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 올림픽은 저 혼자만의 올림픽이 아니라 저와 함께해준 모든 분들과의 올림픽이었던 것 같아요.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그 누구보다도 행복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손연재는 글과 함께 리우 올림픽 선수촌에서 퇴소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된 사진을 올렸다. 캐리어를 끌고 후프를 어깨에 맨 채 손연재는 환한 미소를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손연재는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레나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결선에 출전해 4종목
합계 72.898점을 받은 손연재는 최종순위 4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의 올림픽 메달을 기대했던 손연재는 최고의 연기를 펼쳤음에도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진 못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