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1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감독에 빛나는 ‘펩’ 주제프 과르디올라(45·스페인)는 지도자 데뷔 후 1부리그 팀을 맡아서는 매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참가해왔다. 이러한 기조를 이번 시즌에도 이어갈지가 곧 판가름난다.
펩은 2016-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지휘봉을 잡았다. 맨시티는 25일 오전 3시45분부터 루마니아 리그1 준우승팀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와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프로토 승부식 68회차 대상경기이기도 하다.
바르셀로나 2군(B팀)을 거쳐 2008-09시즌 1군 감독으로 데뷔한 펩은 2011-12시즌까지 4년 연속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하여 2차례 정상에 올랐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2013-14시즌부터 2015-16시즌까지 3연속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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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펩 맨시티 감독이 스토크와의 2016-17 EPL 원정경기를 지휘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스토크온트렌트)=AFPBBNews=News1 |
라리가·분데스리가의 내로라하는 강호 바르셀로나·바이에른에서는 본선으로 직행했으나 맨시티는 상황이 다르다. 지난 시즌 EPL 4위 맨시티는 예선을 거쳐야 한다. 그래도 지난 17일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경기를 5-0으로 크게 이겼기에 사실상 통과는 확정적인 분위기다.
수비수 뱅상 콩파니(30·벨기에)와 바카리 사냐(34·프랑스), 미드필더 일카이 귄도간(26·독일)은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펩이 오기 전까지만 해도 간판 골키퍼였으나 입지가 급격히 좁아진 조 하트(29·잉글랜드)는 플레이오프 1차전이나 EPL 1·
펩은 끊임없는 짧은 패스와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여 경기를 주도하는 것을 선호하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맨시티에서 4번째 공식전에서 펩의 전술적인 구상과 의도가 얼마나 실현되는지가 관전 포인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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