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리우올림픽에서 경기에 패한 뒤 상대 선수들을 '겁쟁이'라고 비난한 미국 여자 축구대표팀 골키퍼 호프 솔로가 징계를 받았다.
미국축구협회는 25일(한국시간) 솔로에게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발표했다. 솔로는 앞으로 6개월간 미국 대표팀에서 뛸 수 없다.
솔로는 지난 리우올림픽 여자 축구 8강전에서 스웨덴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한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는 한 무리의 겁쟁이들과 싸웠다고 생각한다"며 상대 팀 선수들을 '겁쟁이'로 비하해 물의를 일으켰다.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했다는 것이 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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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프 솔로가 리우 올림픽에서 경기 후 한 발언 때문에 대표팀 정지 징계를 받게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어 "올림픽은 페어 플레이의 이상과 존경을 대표하는 자리다. 우리는 선수들이 이 원칙을 대
그의 발언은 동료들에게도 지지를 얻지 못했다. 대표팀 미드필더 메간 라피노에는 "그 발언은 이 팀이 항상 해온 것과 다르고, 미래와도 다를 것"이라며 솔로의 발언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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