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116년 만에 올림픽 종목으로 복귀한 여자 골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국민들이 꼽은 가장 인상적인 활약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 갤럽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올림픽 대표팀 중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한 선수’를 조사한 결과 박인비가 29%로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전했다.
박인비는 올해 중반 부상으로 리우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했다. 그러나 부상이 다소 호전된 뒤 나선 올림픽에서 ‘골프여제’로서의 맹위를 떨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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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비. 사진=김영구 기자 |
박상영은 게자 임레(헝가리)와의 남자 에페 결승에서 기적 같은 역전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10-14로 뒤진 상황에서 5점을 연속으로 따냈다. 특히 그는 위기의 상황에서 “할 수 있다”고 반복하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혀 국민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여자배구를 8강으로 이끈 김연경(18%)이 그 뒤를 이었다. 여자 양궁 개인전·단체전 2관왕 '신궁' 장혜진(14%), 올림픽 사격 역사상 첫 3연패를 달성한 '사격의 신' 진종오(11%),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로는 유일하게 결선 진출한 손연재(8%)도 차례대로 올림픽에서 인상적인 활약한
그 뒤를 기보배(양궁·4%), 김현우(레슬링·3%), 손흥민(축구·3%), 김소희(태권도), 구본찬(양궁), 오혜리(태권도), 정영식(탁구·이상 2%), 정보경(유도·1%), 이대훈(태권도·1%) 등 약 40명의 선수가 한 사례 이상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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