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갈 길 바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 발목잡혔다.
세인트루이스는 29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4-7로 졌다. 이날 패배로 오클랜드와의 이번 시리즈를 1승 2패 열세 전적으로 마치며 시즌 68승 61패를 기록했다. 앞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리즈까지 합하면 홈 6경기에서 2승 4패에 그쳤다.
앞서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올랐던 오승환은 이날 휴식을 취했다. 팀이 줄곧 끌려가는 상황이 전개돼 출전 기회 자체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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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 데이비스가 1회 2점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
3회 맷 카펜터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반격에 나섰다. 6회 카펜터의 2루타와 이어진 1사 3루에서 브랜든 모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탠 이들은 7회 2사 1루에서 알베르토 로사리오의 2루타로 한 점을 더 추가, 4-5까지 쫓아갔다.
세인트루이스의 추격 의지는 8회 허무하게 꺾였다. 조너던 브록스턴이 마르커스 세미엔에게 중전 안타, 대니 발렌시아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으며 다시 실점했고, 1사 1, 3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모스와 조니 페랄타의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역전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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