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 장원준(31)의 한 시즌 최다승은 롯데 시절인 지난 2011년이다. 당시 장원준은 15승6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좌완으로 떠올랐다.
이제 5년이 지난 올 시즌 장원준은 자신의 커리어하이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2일까지 장원준은 14승5패 평균자책점 3.36을 기록 중이다.
장원준은 3일 잠실 삼성전에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삼성 상대로는 좋은 기억이 많다. 3차례 등판했는데, 모두 승리를 거머쥐었다. 평균자책점도 1.35다. 이날 삼성 상대로 승리를 따낸다면 커리어하이 타이기록이다. 두산이 2일까지 121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23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앞으로 2차례 이상 등판이 가능하다. 다승 커리어 하이 경신이 높아지는 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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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잠실야구장에서 벌어진 2016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두산 장원준이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올 시즌은 2011년보다 페이스가 빠르다는 점에서 15승 이상을 챙기리라는 예상이 많다. 2011년 당시 29경기에서 15승을 달성했으나 올해는 23경기를 치른 상태에서 이미 14승을 올렸다. 무엇보다 경기 내용면에서도 더욱 압도적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총액 84억원에 두산과 FA 계약을 한 장원준은 입단 첫 해부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일조를 하는 등 영양가 높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장원준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이 팀 차원에서도 조명을 받는 이유 중 하나다. 올 시즌 두산은 장원준 뿐만 아니라 더스틴 니퍼트(17승), 마이클 보우덴(14승), 유희관(1
한편 이날 삼성 선발로는 윤성환이 등판한다. 윤성환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10승10패 평균자책점 4.49를 기록 중이다. 두산 상대로는 올 시즌 1경기 등판해 6⅓이닝 3실점했지만 패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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