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MMA) 밴텀급(-61kg) 강자 김민우(23·MMA Story)가 자신이 속한 단체 ‘로드 FC’의 타이틀전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제3대 챔피언 이윤준(28·압구정짐)이 7월28일 급성뇌경색으로 사퇴하여 주인이 없는 밴텀급 왕좌를 노린다는 얘기다.
장충체육관에서는 24일 로드 FC 33이 열린다. 김민우는 제3대 슈토 환태평양 페더급(-66kg) 챔피언 네즈 유타(34·일본)와 밴텀급 경기를 치른다.
지난 2일 김민우는 “네즈와의 대결은 마지막 시험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과하고 로드 FC 밴텀급 타이틀전을 공식요청하겠다”면서 “챔피언결정전 상대는 누구라도 상관없다. 팀에 3번째 벨트를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MMA 스토리는 제4대 미들급(-84kg) 챔피언 차정환(32)과 초대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26)을 보유하고 있다.
![]() |
↑ 김민우가 로드 FC 29에서 밴텀급 타이틀전 경력자 문제훈을 제압하고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치악체육관)=MK스포츠 DB |
김민우는 로드 FC 통산 7전 6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윤준의 1차 방어전 상대였던 문제훈(32·Octagon Multi Gym)과 1승 1패를 주고받았다. MMA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밴텀급 6전 5승 1패 및 페더급 2전 2승.
미국 격투기 매체 ‘파이트 매트릭스’는 4일 네즈를 UFC 제외 아시아 밴텀급 11위로 평가했다. 김민우가 네즈를 이기면 누구도 로드 FC 정상도전 자격에 의문을 달지 않을 것이다.
“킥을 잘 차고 경기를 즐기는 멋진 선수”라고 네즈를 칭찬한 김민우는 그러나 이내 “점수만 따고 도망가는 유형이라 위협적이진 않다”면서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자신 있다. 신장 우위(김민우 176cm·네즈 166cm)도 적절히 활용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XIAOMI ROAD FC 033]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전 최홍만 VS 마이티 모
페더급 홍영기 VS 우에사코 히로토
-72.5kg 계약 체중 사사키 신지 VS 브루노 미란다
밴텀급 김민우 VS 네즈 유타
라이트급 박원식 VS 아베 우쿄
라이트급 난딘에르덴 VS 기원빈
-54kg 계약 체중 린허친 VS 김해인
미들급 김내철 VS 박정교
[XIAOMI RO
밴텀급 조영승 VS 장대영
–64kg 계약체중 양쥔카이 VS 장익환
페더급 이후선 VS 김세영
페더급 이정영 VS 백승민
미들급 오재성 VS 김지훈
플라이급 김규화 VS 김태균
웰터급 스튜어트 구치 VS 최원준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