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투수 김광삼이 경기 도중 타구에 머리를 맞는 부상으로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8일 이천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군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 김광삼은 4회 삼성 이성규의 타구에 머리를 맞고 의식을 잃어 곧바로 병원에 이송됐다.
병원 진단 결과 두개골 골절, 뇌출혈, 뇌외출혈 등 5가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 전치 8주 진단을 받았다.
올 시즌 2군에서 6승 4패 3.3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만큼 준수한 성적을 보여준 김광삼은 이번 부상으로 선수 생활 재기 여부가 불투명한
김광삼은 1999년 LG에서 데뷔한 18년차 베테랑 투수다. 2008년 한 때 타자로 전향하기도 했다. 2012년 팔꿈치 부상을 당한 뒤 2년이 넘는 재활을 거쳐 2015년 복귀한 바 있다. 이번 사고로 또다시 위기를 맞게 돼 안타까움을 더한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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