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FC 서울의 황선홍(48) 감독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의 기세를 몰아 K리그 클래식(1부리그)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부진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서울은 18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2016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승점 63으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서울은 50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황선홍 감독은 16일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하여 제주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Q. 제주전 출사표
A. 우선 FC서울이 최근 리그에서 3경기째 승리가 없는 상황이라 팬들에게 미안함이 크다. 중국 원정을 다녀온 이후의 경기이기에 체력적이나 여러 힘든 점은 있겠지만, 그래도 중요한 일전이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주시는 홈 팬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승리의 기쁨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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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제주에 대한 평가는?
A. 모두가 알다시피 올 시즌 리그에서 두 경기 다 역전패를 기록했다. 제주를 만나면 항상 어려운 경기를 했었는데, 이번 홈경기에서의 대결을 통해 리그에서나 제주를 상대로 꼭 반전의 계기를 만들고 싶다.
Q. 제주에 대한 대비책은?
A. 제주는 역시 이근호, 완델손, 마르셀로 등 공격진들은 물론 미드필더와 양쪽 풀백들의 공격가담이 많고 상당히 공격적인 3백을 쓰고 있다 생각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우리가 피로도를 얼마나 빠르게 회복하느냐가 이번 경기에서 중요한 요소이다.
Q. FC서울이 ACL 4강 진출에 성공했는데 이에 대한 평가는?
A. FC서울은 더 높은 목표를 향하고 있으므로 이번 4강 진출은 그 과정 중에 있는 상황일 뿐이다. 물론 4강 진출을 이뤘지만 지금 기쁨을 갖는 것보다는 우리가 AFC챔피언스리그에서 끝까지 마무리를 잘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진=FC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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