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안준철 기자] 한화 이글스의 송광민과 김태균의 방망이가 나란히 불을 뿜었다.
한화는 28일 대전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두산 선발 마이클 보우덴에 막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4회 2아웃까지 퍼펙트로 꽁꽁 막혔다. 이런 사이 두산이 4회초 대거 5득점하면서 한화는 끌려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4회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송광민이 보우덴의 4구째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5m짜리 홈런을 터트리며 침묵을 깨뜨렸다. 뒤이어 김태균도 보우덴의 3구째를 밀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역시 125m. 송광민은 자신의 시즌 17호, 김태균은 시즌 20호 홈런이었다. 연속타자홈런은 한화 올 시즌 3번째, 올 시즌 37번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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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6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4회 말 2사에서 한화 송광민이 1점 홈런을 친 후 김태균의 축하를 받고 있다. 김태균은 바로 홈런을 쳐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대전)=김재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