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4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LA다저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올해도 포스트시즌에서 3일 휴식 후 등판을 갖게 될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9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디비전시리즈 1, 2선발로 등판 예정인 커쇼와 리치 힐의 3일 휴식 등판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지금 당장은 예측하기 어렵다. 시기가 가까워지면 논의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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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 에이스 커쇼는 올해도 디비전시리즈에서 3일 휴식 뒤 등판하게 될까? 사진=ⓒAFPBBNews = News1 |
그러나 커쇼의 경우는 다르다. 커쇼는 지난 2013년부터 3년 연속 디비전시리즈에서 1차전 등판 뒤 3일 휴식 후 4차전을 가졌다. 2013년에는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2승 1패로 앞선 가운데 4차전에 등판,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지만, 2014년에는 4차전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탈락을 지켜봤다. 지난해에는 뉴욕 메츠를 상대로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7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지만, 팀은 5차전까지 가 시리즈를 내줬다.
결과적으로 커쇼의 3일 휴식 기용은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허리 부상에 시달린 이번 시즌이라면 더욱 신중해야 할 터. 이에 대해 로버츠는 "커쇼는 이에 대한 기록을 갖고 있고, 몸 상태는 자신이 제일 잘 알 것이다. 이와 관련해 팀의 상황이 어떤지를 보고 솔직한 대화를 하겠다"고 말했다.
로버츠는 "로스터를 정할 때 세 명의 선발만 포함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는 충분한 선수층이 있다"며 최소 4명의 선발 자
하루 뒤 선발 예고된 좌완 훌리오 우리아스는 유력한 4선발 후보다. 로버츠는 "우리아스는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자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아스를 포스트시즌에 데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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