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24)만이 아니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25)도 ‘한국인 날개 호조’에 동참하고 있다.
지동원은 1일 오전 라이프치히와의 2016-17 분데스리가 6라운드 원정경기(1-2승)에 4-2-3-1 대형의 오른쪽 날개로 나와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3연속 풀타임이자 최근 4경기 선발출전이다.
0-1로 지고 있던 전반 14분에는 동점골을 넣었다. 페널티박스에서 미드필더 다니엘 바이어(32·독일)의 도움을 왼발 득점으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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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우크스부르크 공격수 지동원이 라이프치히와의 2016-17 분데스리가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동점골을 넣었다. 981일 만의 리그 득점이다. 사진=아우크스부르크 SNS 공식계정 |
지동원의 공식경기 득점은 AZ와의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L조 4차전 홈경기(4-1승) 추가골 이후 331일(만 10개월26일) 만이다. 분데스리가로 한정하면 981일(만 2년8개월7일)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도르트문트와의 2013-14시즌 18라운드 원정경기(2-2무)에서 동점골을 넣은 것이 마지막이었다.
중앙공격수가 주 위치로 알려졌으나 이번 시즌 지동원은 리그 개막전에서 27분을 소화한 것 외
2016-17시즌 잉글랜드에서는 손흥민이 왼쪽 날개로 맹위를 떨치고 있다. 국가대표팀에서 좌 손흥민-우 지동원 조합이 성사될지, 현실이 된다면 어떤 파괴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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