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중요한 길목에서 맞붙는다. 서로 이유는 다르지만 이겨야하는 명분은 충분하다.
5일 대구에서 열릴 예정인 KIA-삼성전. 이날 경기는 단순한 두 팀의 맞대결이 아니다. 5강 및 4위 순위싸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LG, SK 등 다른 팀들의 관심도 높은 편. 물론 당사자들 승리의지가 가장 뜨겁다. KIA 입장에서는 매직넘버 1 지우기, 삼성은 유종의 미 달성이라는 과제가 있다.
KIA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 이날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다. 최소 5위를 달성한다. 한결 여유로워진 상황에서 남은 4위 도전까지 가능해진다. 전날 LG가 삼성에게 졌기 때문에 가능성이 늘어났다. 삼성과의 경기는 하루 뒤 장소를 광주로 옮겨 한 번 더 치르기에 기세 싸움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 |
↑ KIA 타이거즈가 중요한 길목서 삼성 라이온즈를 만난다. 이날 KIA는 지크 스프루일(사진)을 선발로 등판시킨다. 사진=김재현 기자 |
맞서는 삼성은 차우찬이 나선다. 무엇보다 가장 최근 등판에서 최악의 기억을 남겼다. 지난 29일 NC전에서 3⅔이닝 동안 무려 10피안타를 맞으며 10실점했다. 변명에 여지가 없던 최악의 등판. 2006년 프로 데뷔 후 차우찬의 한 경기 최다 실점 기록이다. 슬라이더가 계속 통타당하니 뾰족한 수가 없었다.
![]() |
↑ 차우찬(사진) 역시 중책을 떠안았다. 지난 NC전 최악의 등판 악몽 씻기 및 팀 홈 경기 유종의 미 챙기기 특명이 주어졌다. 사진=김재현 기자 |
성적은 하위권이지만 라이온즈 파크는 연일 구름관중. 삼성은 전날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