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아르다 투란(29·터키)이 중국 슈퍼리그 역대 이적료 2위가 될 수 있었음을 털어놓았다.
지난 2월10일 투란의 대리인은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과 고객의 연관설을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투란은 9일 터키 전국방송 ‘베야즈 TV’와의 인터뷰를 통하여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중국으로부터 5000만 유로(623억1450만 원)의 제의가 왔다”고 약 8개월 만에 시인했다.
5000만 유로는 슈퍼리그 역대 영입이적료 공동 2위에 해당한다. 바르셀로나는 2015년 7월6일 3400만 유로(423억7386만 원)를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주고 투란을 데려왔으나 선수 수급에 대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 때문에 2016년 1월2일까지는 공식경기 출전이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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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르다 투란이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과의 2016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 있다. 사진(아일랜드 더블린)=AFPBBNews=News1 |
반 년간의 실전 공백이 강요된 상황에서 투자액의 1.47배에 달하는 제안이 왔으니 바르셀로나가 혹한다고 해도 충분히 이해가 됐다. 그러나 투란은 “구단이 중국 클럽의 오퍼를 거절했다”면서 “애초 6개월 결장을 알고 보강한 것이다. 나는 바르셀로나의 장
투란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좌우 날개를 소화한다. 바르셀로나 통산 35경기 7골 8도움. 2016-17시즌에는 90분당 공격포인트 1.19로 2015-16시즌 0.46보다 2.59배나 향상된 생산력을 선보이며 호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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