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 12일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이란과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해 조3위로 밀려났다.
현재 A조 중간순위는 이란이 1위, 우즈벡이 2위, 한국이 3위다.
월드컵 본선진출 직행은 2위까지 할 수 있고 3위는 플레이오프 등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한국은 반드시 2위 이내의 성적을 거둬야 하지만 사실상 이란을 넘기는 어려워졌다. 이로써 우즈벡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해야 한다.
현재 한국은 2승 1무 1패 승점 7, 득실차 1을 기록하고 있다. 우즈벡은 3승 1패 승점 9, 득실차 3을 기록 중이다.
대표팀은 총 6경기의 예선전을 남겨두고 있다. 이 중 2경기가 우즈벡전이다.
대표팀은 우즈벡과 2경기에서 최소 1승 1무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1승 1패를 기록할 경우 승점 차가 유지되기 때문에 순위를 뒤집기 어렵다.
따라서 당장 다음달 15일 홈에서 열리는 우즈벡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만약 해당 경기에서 패할 경우 승점 차는 5점까지 벌어진다.
남은 5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더라도 역전을 장담할 수 없다. 무승부도 위험하다.
더군다나 우즈벡과의 2차전 원정경기는 최종전(2017년 9월 5일)으로 잡혀있다.
다음 달 우즈벡전에서 만족할 만한 경기 결과를 얻지 못할 경우 최종예선 기간 내내 가라앉은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
다행인 것은 한국 대표팀이 상대전적에서 우즈벡에 크게 앞서 있다는 것이다.
한국 대표팀은 우즈벡과 A매치 맞대결에서 9승 3무 1패를 기록했다. 다만 우즈벡은 지난 11일 중국과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하는 등 최근 기세가 올라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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