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황석조 기자] 넥센 주전포수 박동원이 맥그레거의 구위를 높게 평가했다. 지난 8월 대구 원정 이후 좌타자에 대한 대비책도 준비됐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13일 고척돔에서 치러질 넥센과 LG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넥센은 선발투수로 예상 외 카드인 맥그레거를 예고했다. 시즌 중반 대체외인으로 영입된 맥그레거는 팀 내 에이스는 아니다. 2선발 혹은 3선발을 맡고 있다. 그렇지만 염경엽 감독은 시즌 말미부터 맥그레거를 마운드 키플레이어로 꼽으며 자신감을 높였다. 최근 구위가 나쁘지 않은 점과 함께 노장 밴 헤켄을 배려한 조치.
단기전에서 1차전의 비중은 적지 않다. 맥그레거는 좌타자에게도 약하다는 평가. LG는 수준급 좌타자들이 즐비하다. 염 감독의 승부수에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함께 배터리 호흡을 맞추는 박동원의 생각은 달랐다. 이미 준비가 됐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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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주전포수 박동원(왼쪽)이 1차전 선발투수 맥그레거의 약점이 이미 보완됐다고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
박동원은 맥그레거와 호흡도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맥그레거가 박동원의 사인에 고개를 젓는 회수가 많지 않았냐는 질문에 “초반에는 서로 스타일을 알아가는 것이었다”고 크게 의미부여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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