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즌 막판 팔꿈치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팀이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 하더라도 출전이 어려워 보인다.
더스티 베이커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은 14일(한국시간) LA다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음 시리즈까지 준비할 수 없을 것"이라며 스트라스버그가 챔피언십시리즈 출전이 어렵다고 밝혔다.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9월 8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 등판 도중 팔꿈치 통증으로 강판됐다. 검진 결과 굴근 부위에 염좌가 발견됐고, 포스트시즌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들어갔다.
![]() |
↑ 시즌 막판 팔꿈치 통증으로 전열을 이탈한 스트라스버그. 포스트시즌에서도 보기는 어려울 듯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베이커는 "그가 만약 팀에 속한다면 그것은 기적일 것"이라며 스트라스버그의 모습을 보기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24경기에서 15승 4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한 스트라스버그는 등 윗부분 염좌, 팔굼치 통증으로 두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특히 두 번째 부상자 명단 등재 때는 명단 복귀 후 투구를 하던 도중 다시 통증이 재발해 내셔널스 구단을 떨게 만들었다.
수술은 피했지만, 재활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사실상 남은 시즌 마운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우울한 소식을 들고 나왔지만, 베이커는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그는 "일어나서 항상 그랬듯 기도를 드리고 커피를 마신 뒤 시카고로 가는 짐을 쌌다"며 이날 경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