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경기는 도박사들의 생각도 바꿔놨다.
'LA타임즈' 등 복수의 현지 언론은 20일 스포츠 도박 전문 업체 보바다가 새로 발표한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에서 다저스가 컵스를 제쳤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다저스는 7/4의 배당률로 클리블랜드(2/1) 컵스(5/2) 토론토(8/1)를 제치고 가장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이 높은 팀으로 올라섰다. 보바다는 이번 시즌 내내 컵스를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이 제일 높은 팀으로 지목했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컵스대신 다른 팀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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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승 1패로 앞선 다저스가 도박사들이 지목한 우승 유력 후보로 급부상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컵스는 2차전 0-1 패배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2경기 연속 한 점도 내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조 매든 감독은 "강한 타구를 만들지 못했다"며 타선의 부진을 안타까워했다. '엘리아스 스포츠'에 따르면, 18이닝 연속 무실점은 구단 역사상 1906년 이후 가장 긴 연속 이닝 무득점 기록이다. 포스트시즌에서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2년 월드시리즈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이후 처음이다. 디트로이트는 당시 4전 전패로 샌프란시스코
모든 상황이 컵스에게 불리하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1승 2패로 리드를 뺏긴 팀은 지금까지 시리즈 전적에서 6승 19패를 기록했다. 컵스 구단 역사상으로도 1승 2패로 리드를 뺏긴 7전 4선승제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지금까지 5전 전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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