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2020 도쿄올림픽 조정·카누 경기를 한국에서 분산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아직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어떠한 내용도 전달받지 않았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8일 일본 아사히 신문등 다수 언론은 “IOC가 도쿄올림픽 조정·카누경기장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을 경우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도가 올림픽 경기장 건설비용이 기존 69억엔(약 749억원)보다 7배 이상 많은 491억엔(약 5333억원)가량 들 것으로 예상돼 기존 시설을 활용하는 쪽으로 계획 변경을 검토하자 IOC는 조정·카누 경기에 대해 충주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IOC는 지난 2014년 올림픽 개혁안 ‘아젠다 2020’을 채택해 개최국 밖에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IOC에서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 충북 충주에는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열린 충
체육회 관계자는 “현재로선 IOC와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 간의 협의가 먼저다”라며 “IOC에서 공식적으로 분산 개최 제안이 오면 정부와도 시설, 개최 타당성 등을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과정을 거쳐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명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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