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이상철 기자] 2번타자 나성범과 4번타자 권희동. 2년만의 리턴매치, 플레이오프 첫 판을 잡기 위한 NC의 승부수다.
NC는 21일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LG와 플레이오프 1차전 라인업을 발표했다. 차분하게 플레이오프를 준비한 NC는 ‘베스트 라인업’을 짰다.
LG의 선발투수 소사에 강했던 박민우(0.750), 김성욱(0.500), 박석민(0.400), 이종욱(0.375)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 포함됐다. 단, 테임즈와 이호준은 빠졌다.
테임즈는 음주운전 적발에 따른 징계로 1차전을 뛸 수 없다. 청백전에서 많은 타석에 서지 않았던 이호준은 경기 후반 대타로 기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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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의 나성범은 21일 LG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MK스포츠 DB |
득점력 강화 차원이다. 김경문 감독은 “나성범이 3번보다 2번 타순일 때 스윙이 더 좋았다. 못해서 2번 타순으로 이동시킨 게 아니다. 점수를 좀 더 내기 위한 변화다”라고 설명했다. 나성범은 올해 2번타자로 1경기에 나가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4번타자는 권희동이 맡는다. 권희동은 지난달 군 전역 후 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8 1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 4번타자 출전 기록은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
그러나 김 감독은 권희동을 믿었다. 그는 “(권)희동이가 부담을 갖겠지만 충분히 4번타자로서 자질을 갖췄다. 앞으로 팀의 중심에 서야 할
▲ NC 라인업
이종욱(좌익수)-나성범(우익수)-박민우(2루수)-권희동(지명타자)-박석민(3루수)-조영훈(1루수)-김성욱(중견수)-손시헌(유격수)-김태군(포수). 선발투수 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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