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토트넘홋스퍼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27)가 사후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영국축구협회(FA)가 22일 본머스전에서 해리 아터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한 시소코에게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일간지 ‘미러’가 24일 보도했다.
시소코는 후반 경기 도중 공이 옆줄 밖으로 나간 상황에서 왼팔꿈치로 아터의 얼굴을 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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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사 시소코. 사진=AFPBBNews=News1 |
격분한 아터가 시소코에게 달려들며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출됐다.
아터는 “수 초간 눈앞에 별이 보였다. 누구라도 얼굴을 가격당하면 나와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며 “그 즉시 퇴장감이라고 생각했는데, 주심은 보지 못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시소코는 경고 한 장 받지 않았지만, FA로부터 사후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그 장면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지만, 카메라는 그 장면을 생생하게 담았다.
FA는 경기 후에도 사후 분석을 통해 비신사적 파울을 한 선수에게 강력한 징계를 내리고 있다.
올 시즌 초 맨체스터시티의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팔꿈치를 사용한 것이 적발돼 3경기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시소코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뉴캐슬유나이티드에서 토
이날은 후반 27분 델레 알리와 교체해 18분 남짓 우측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다.
징계가 확정되면 토트넘이 입는 피해는 클 것으로 보인다. 시소코는 측면 공격에 활력을 더하는 측면 자원이자 든든한 서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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