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팀은 패했지만 전날 열린 3차전 NC 안방마님 김태군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공수에서 고군분투했다. 그는 전날 경기에서 얻은 것이 많았다고 밝혔다.
NC는 25일 잠실구장에서 LG와 플레이오프 4차전을 치른다. 3차전서 일격을 당했지만 여전히 NC는 시리즈스코어에서 2-1로 앞서고 있다. 한 경기만 잡아내면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다.
패했지만 김태군은 전날 경기 NC 선수 중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홀로 3안타를 때려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NC가 얻은 1점은 김태군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수비에서도 고군분투했다. 선발투수 장현식을 시작으로 최금강, 임창민, 원종현, 이민호, 김진성까지 모두 아쉬운 투구내용을 선보였음에도 주전포수로서 실점을 최소화하는데 힘을 보탰다. 김태군 역시 이 부분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 NC 안방마님 김태군(사진)이 전날 경기 홀로 맹활약을 펼쳤다. 스스로 의미가 깊었던 경기라고 자평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3차전에서 NC는 연장 11회말 양석환에게 끝내기 내야안타를 맞으며 패했다. 다만 장타로 인한 깔끔한 적시타는 아니었다. 투수 앞 강한 땅볼을 김진성이 제대로 캐치하지 못했다. 김태군은 “만약 시원한 끝내기 안타로 패했다면 분위기를 상대에게 넘겨줬겠지만..
김태군에게 플레이오프 4차전이 열리는 이날은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다. 바로 어머니 생신날이기 때문. 그는 “오늘 열심히 해야죠”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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