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양) 황석조 기자] 부담감은 없었다. 경기에 대한 기대 속 차분함만 가득했다. 창단 후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우승을 향한 담금질에 돌입했다.
NC는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마산으로 내려가지 않았다. 왕복 8시간이 넘는 긴 일정을 소화하는 것 보다 서울 근교에서 훈련을 펼치겠다는 복안. 2군 구장이 인근 고양시에 있기에 가능한 선택이었다. 전날 하루 휴식을 취한 NC 선수단은 27일 오후부터 고양 훈련장에서 피로를 풀고 실전대비 훈련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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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선수단이 27일 오후부터 고양 다이노스 경기장에서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을 펼쳤다. 이날 훈련은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에 초첨이 맞춰졌다. 사진(고양)=김영구 기자 |
다만 큰 경기가 예정됐기에 훈련은 컨디션 유지가 중심이 됐다. 훈련 또한 예정된 시간보다 짧게 진행됐다. 선수들 훈련을 유심히 지켜보던 김경문 감독은 “고참 선수들이 중심이 되어 선수단 분위기를 잘 이끌어주고 있다. 정규시즌처럼 차분한 분위기”라며 흡족해했다.
김 감독은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얻은 성과가 많다며 체력전인 문제는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4경기의 피로도가 있을 수 있지만 선수들이 이기면서 자신감을 찾았다. 좋은 경험이 됐을 것”라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어 “잠실구장 응원열기의 부담감 및 좋은 상대투수들(소사, 허프, 류제국)을 상대했기에 한국시리즈에서는 더욱 좋은 플레이를 펼칠 것”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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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는 29일부터 리그 선두 두산과 7전4선승제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창단 후 첫 우승을 정조준한다. 사진(고양)=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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